2026년 02월 25일(수)

'프듀2' 출신 아이돌, 제주도서 살해 위협 고백... "회칼 들고 쫓아와"

전 아이돌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성현우가 제주도에서 칼을 든 남성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던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성현우는 지난 2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주도 여행 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 100%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이 사건을 지금까지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가해자가 이를 보고 다시 찾아올까 봐 두려워서 말할 수 없었는데, 이제 시간이 충분히 흘러 이야기할 용기가 생겼습니다"라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WOO(성현우)'


사건은 2021년 리미트리스 활동 종료 후 솔로 활동 준비를 위해 홀로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발생했습니다. 성현우는 성산 지역의 한적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저녁 식사를 위해 근처 칼국수 전문점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식당에서 40~50대 남성이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목격한 성현우는 상황을 중재하려 나섰습니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이 주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그 남성이 갑자기 폭언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성현우가 "저도 손님인데 조용히 식사할 수 있겠느냐"고 요청하자, 해당 남성은 "누가 끼어드느냐"며 더욱 거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식당 사장의 개입으로 일단 상황이 정리된 듯했지만, 먼저 자리를 떠난 남성이 가게 밖에서 성현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튜브 'WOO(성현우)'


성현우는 "밖으로 나가니 '어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보니 제가 182cm인데 저보다 훨씬 크고 체격이 건장한 남성이 뒷짐을 지고 서 있었습니다. 얼굴 표정도 매우 험악했고 정말 무서웠습니다"라고 묘사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성현우는 "그 남성이 '너 싸움 잘하냐'고 물으며 오른손을 꺼내는데, 큰 회칼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팔 전체를 붕대로 칭칭 감고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위험을 직감한 성현우는 즉시 전력질주로 도망쳤고, 칼을 들고 뒤쫓아오는 남성을 피해 골목길로 숨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해자가 현장에서 체포되자 성현우는 "경찰을 보는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헛구역질이 났습니다. 진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제주도에서는 흔한 일이다.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칼로 위협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WOO(성현우)'


해당 남성은 수개월 후 특수협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현우는 "만약 그때 도망가지 않고 맞서 싸우려 했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될 뻔했습니다"라며 "여러분들도 술에 취한 사람과는 절대 다투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성현우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61위로 탈락했으며, 2020년 해당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피해자 중 한 명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