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대회로 인한 교통통제 상황에서 응급환자들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22일 대구경찰청은 마라톤 대회 당일 발생한 3건의 응급상황에서 경찰이 직접 나서 환자들의 병원 이송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늦은 시간에 발생한 사건은 오후 1시경 수성구 범안삼거리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복통을 호소하는 30대 여성을 태운 SUV 차량이 마라톤으로 인한 교통정체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경찰이 싸이카를 이용해 해당 차량을 병원까지 직접 에스코트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 15분경에는 옛 동부소방서 인근에서 뇌진탕 증상을 보이는 6세 추정 아동을 태운 승용차가 교통통제로 인해 길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보호자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자 경찰은 순찰차를 동원해 병원까지 안전하게 안내했습니다.
오전 10시 20분경에는 중구 서문시장역 인근 엘리트코스를 달리던 마라톤 선수가 부상으로 코스에서 이탈해 길을 잃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즉시 대회 주최 측과 연락을 취한 후 부상당한 선수를 구급차에 태워 의료진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와 같은 대규모 행사 시에는 교통통제가 불가피하지만,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