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무리하며 쇼트트랙 간판스타들과 함께 폐회식 무대에 올랐습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했습니다.
17일간 진행된 겨울 스포츠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이날 행사에서 쇼트트랙의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들고 당당히 걸었습니다.
폐회식은 오페라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개최국 이탈리아 국기 게양 후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를 필두로 각국 국기가 이탈리아 알파벳 순으로 등장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22번째 순서로 입장하며 두 기수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은퇴한다고 밝힌 최민정은 밀라노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 수를 7개로 늘린 최민정은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보유한 6개 메달 기록을 넘어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습니다.
황대헌은 1500m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5개(금1, 은4)로 늘린 황대헌은 이호석과 함께 한국 남자 쇼트트랙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고, 한국 선수들도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폐회식에 참여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금2, 은5, 동2)와 비교해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수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만 종합순위 13위로 목표했던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기존 빙상 종목 중심의 메달 획득 패턴에서 벗어나 설상 종목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스노보드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