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김인호 산림청장, 행인까지 덮칠뻔한 만취질주... CCTV에 고스란히

김인호 전 산림청장의 음주운전 사고 현장 CCTV가 공개되면서 보행자와 함 뼘 차이로 스쳐간 위험한 순간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1일 YTN은 전날(20일) 분당구 신기사거리에서 발생한 김 전 청장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이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는 보행신호가 켜진 상황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교차로로 진입했습니다.


김인호 전 산림청장 / 뉴스1


당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급히 몸을 피했으며, 차량은 보행자와 함 뼘 차이로 스쳐 지나갔습니다.


보행자를 간신히 피한 차량은 이어서 사거리 신호를 위반하며 진입했고, 정상 주행 중이던 승용차와 버스에 연달아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소방 당국 확인 결과 병원 이송이 필요한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은 "피의자와 출석 일자를 조율해 조만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나중에라도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청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청장의 신분 확인 후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 수사개시 통보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산림청장이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를 해 물의를 야기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