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의 16년 전 경기 영상이 전 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올림픽위원회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김연아 선수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담고 있습니다.
올림픽 위원회는 "김연아는 #밴쿠버2010 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2026 에서는 누구를 응원하실 건가요?(Yuna Kim left her mark at #Vancouver2010... Who will you be cheering on at #MilanoCortina2026?)"라는 문구와 함께 김연아 선수를 조명했습니다.
위원회는 그녀를 "대한민국 최초의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자 "당시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준(Benchmark)을 세운 전설"로 소개하며,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응원할 선수를 묻는 방식으로 김연아 선수의 위대한 유산을 소환했습니다.
15년이 넘은 지금 다시 보아도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올림픽 무대가 '소름' 돋는 이유는 단순한 금메달 획득을 넘어선 압도적인 지표들 때문입니다. 그녀는 당시 쇼트 프로그램(78.50점), 프리 스케이팅(150.06점), 총점(228.56점) 모두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김연아 선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당시 그녀가 수행한 12개의 모든 과제는 심판으로부터 가산점(GOE, Grade of Execution)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녀의 주특기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현재까지도 피겨스케이팅 기술의 '정석 중의 정석'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점수 차이 또한 그녀의 독보적인 기량을 증명합니다. 2위를 기록한 아사다 마오 선수(205.50점)와의 점수 차는 무려 23.06점에 달했습니다. 이는 역대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종목에서 기록된 가장 큰 점수 차로, 김연아 선수의 압도적인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예술성에서도 김연아 선수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신채점제 도입 이후 프로그램 구성 점수(PCS, Program Component Score)에서 9점대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였으며, 은반 위에서의 표현력은 기술을 넘어선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올림픽 위원회가 지금 시점에 김연아 선수를 소환한 배경에는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도 여전히 그녀의 엄청난 업적과 감명 깊은 무대를 잊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이제는 전설이 된 김연아 선수를 보며 스케이트를 신었던 이른바 '연아 키즈'들이 강력한 모습으로 국제 무대에 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신지아 선수와 이해인 선수도 훌륭한 무대를 펼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수만 개의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김연아 선수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은 "다시 봐도 완벽해서 소름돋는다", "내 생애 최고의 퍼포먼스였다", "김연아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시대의 아이콘", "2026년 올림픽에서도 이런 전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