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지금 안 사면 평생 못 살 듯"... 서울 생애최초 매수 절반 '30대'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생애 최초 구매자 중 3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내 집 마련 열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송파구에서 30대 첫 주택 구매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는 총 6만1161건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30대가 구매한 건수는 3만482건으로 전체의 49.8%를 차지했습니다. 


법원이 2010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30대의 생애 최초 주택 구매 비율은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2022년 36.7%까지 감소했으나, 2023년 42.9%로 회복한 후 3년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대출 조건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 전용 상품과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등 정책 대출을 유지한 것이 30대의 주택 구매 의욕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 분석 결과 송파구가 2004건으로 30대 생애 최초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문정동과 가락동을 중심으로 매수 움직임이 집중됐습니다. 뒤를 이어 강서구 1953건, 영등포구 1922건, 노원구 1775건, 동대문구 1711건, 강동구 1662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미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강남구 주변 지역이나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지역으로 구매가 몰린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올해 1월에도 30대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집합건물 매매 등기 1만5757건 중 생애 최초 매수는 6554건으로 42.1%를 기록했으며, 이 중 30대 비율은 53.7%인 3520건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