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 최가온(17·세화여고)이 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가온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원 검진 사진과 함께 '3 fractures(골절)'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의료진이 기기를 통해 최가온의 손등을 살펴보고 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로 미뤄 추정컨데 손에 3개의 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개최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골절이 있었음에도 투혼을 발휘해 메달을 목에 건 셈입니다.
1차와 2차 시기에서 연속으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습니다.
경기 당시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낙상하며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한참 동안 일어서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제대로 걷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무릎 통증으로 인해 2차 시기에서도 다시 넘어졌지만, 최종 3차 시기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가온은 16일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부상당한 무릎에 대해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하며 병원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무릎 부위에는 골절과 같은 심각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