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대만 도박장 출입' 롯데 자이언츠 선수 4명, 경찰 수사 받는다

대만 현지 도박장에 출입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4명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부산경찰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선수들의 도박 혐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대상은 롯데 구단 소속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4명입니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대만에서 도박장을 출입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고발인은 일부 선수가 100여 만 원 상당의 경품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해당 도박장을 방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고발 내용에 대해 혐의 유무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만 스프링캠프를 떠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12일 현지 불법 도박장을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1


롯데 구단은 앞서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중 선수들의 도박장 방문 의혹이 제기되자 면담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구단은 이달 13일 해당 선수들의 도박장 출입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당시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선수들을 즉각 귀국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내릴 것"이라며 징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도박 관련 논란이 경찰 수사 단계로 확대되면서 스포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