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장동혁 "李대통령, SNS에 글 계속 올려주시니 충분히 반박 가능...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설 연휴 직전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참에 불참한 것을 두고 "SNS로 해보니까 굳이 안 마나도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채널A에 출연해 설 연휴 동안 이 대통령과 부동산 문제로 SNS상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직접 만나 해법을 논의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글을 계속 올려주시니 충분히 반박이 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어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렇게 SNS로 정치할 게 아니라 이런 문제는 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게 맞다고 반어법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다주택자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장 대표는 "저는 서울 1채에 가족과 살고 있고, 지역의 1채는 지역구(충남 보령·서천) 활동을 위해 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 주택이 있고,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진주에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의 지분을 상속받았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한 "장인어른이 퇴직하시며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 퇴직금으로 마련한 (경기도) 아파트도 상속받아 지분으로 갖고 있다"며 "그 아파트에서 나온 임대료로 장모님이 생활하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아울러 "국회 활동을 하며 업무용 오피스텔을 갖고 있다"며 "다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어 처분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언급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난관에 봉착한 관세 문제의 '관'도 안 꺼내며 밤마다 부동산 정책만 말하는 건 관세 문제에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자꾸 부동산으로 이슈를 돌리려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배현진 의원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결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장 대표는 "윤리위와 최고위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당헌·당규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징계에 대해 취소나 그런 부분은 따로 검토해본 바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뺄셈 정치' 비판에 대해 장 대표는 "배 의원에 대한 징계는 아동 인권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때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진다면 오히려 그게 뺄셈 정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거나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 여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1심 선고에 대한 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선고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대한 입장은 우리 당에서 여러 차례 밝혔다. 지금 절연보다 더 중요한 건 전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과거에 머물기보다는 정치 효능감을 줄 수 있는, 보수정당으로서 유능감을 보여줄 수 있는 어젠다의 전환"이라고 당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