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컬링 한일전 중 '일장기' 10초 송출... JTBC, 중계 논란에 사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한일전 생중계에서 광고 시간 중 일장기 모양의 그래픽이 화면에 장시간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6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5차전 한국 대 일본 경기 중계 도중 해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JTBC는 6엔드 시작 전 광고 시간에 화면 중앙 부분에 일장기 형태로 보이는 그래픽을 10초 이상 송출했습니다.


경기도청 컬링팀 인스타그램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목격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시청자들은 "광고 시간에 일장기가 10초 넘게 화면 중앙에 떠 있었다", "어떻게 실수로 저런 화면이 나가나" 등의 댓글을 올리며 항의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JTBC 캐스터는 사고 발생 직후 중계 중에 긴급 사과 멘트를 전했습니다. 캐스터는 "광고 중에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간 순간들이 있었다"면서 "저희가 보내드려서는 안 되는 상황 속에 나간 화면이었고, 그 부분에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사 측은 구체적인 사고 발생 원인이나 해당 그래픽이 송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JTBC는 이번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앞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 선수의 금메달 경기가 JTBC 메인 채널에서 생중계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당시 JTBC는 쇼트트랙 예선 등 다른 경기를 중계하느라 최가온 선수의 결승 3차 시기 장면을 실시간이 아닌 편집된 화면으로 전달해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일본을 7-5로 제압하며 대회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팀은 예선 전적을 3승 2패로 끌어올리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