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3일(금)

"이 꼬마가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금빛 질주에 9살 방송 영상 재조명

최가온의 올림픽 금메달 소식과 함께 과거 방송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9살 어린이였던 그가 보여준 스노보드 실력이 현재의 성과를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최가온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방송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19회(2017년 1월 12일 방송)에서 '스노보드 가족' 편으로 방영된 내용입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아빠와 엄마, 11살 첫째부터 33개월 막내까지 4남매가 모두 스노보드를 즐기는 가족이 소개됐습니다. 최가온은 아홉 살 셋째로 출연했으며, 제작진은 그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스피드를 즐기는 말괄량이 보더, 쾌속 보딩 셋째 최가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뉴스1


방송 영상에는 최가온이 또래 아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자세로 중상급자 코스를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네 남매가 함께 슬로프를 타는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보드수저'라는 표현을 낳기도 했습니다.


특히 33개월 막내가 헬멧을 착용하고 스키장을 누비는 장면은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은 최가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댓글에는 "성지순례 왔다", "이 아이가 9년 뒤 올림픽 챔피언이 된다", "9살 꼬마가 세계 정상에 섰다"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최가온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누르고 1위에 올랐습니다. 1, 2차 시기에서 연속으로 넘어져 12명 중 11위까지 떨어졌지만,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극적으로 순위를 뒤바꿨습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어린 시절 "스피드를 즐기는 보더"로 불렸던 9살 소녀가 9년 만에 실제 올림픽 정상에 서게 된 것입니다.


최가온의 이번 금메달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습니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해당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