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3일(금)

넥슨, 지난해 매출 4조5072억원으로 '사상 최대'... 역대급 실적 견인한 결정적 이유

국내 게임업계 선두주자인 넥슨이 2025년 연간 매출 4조 5072억원(엔화 4751억엔, 1~4분기 평균 기준 환율 100엔 당 948.7원)과 영업이익 1조 1765억원(엔화 1240억엔)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넥슨은 2024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전년 대비 6% 성장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조 1606억원(엔화 1236억엔, 4분기 기준 환율 100엔 당 939.0원), 영업이익 674억원(엔화 72억엔)을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5%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넥슨은 차세대 글로벌 IP 확보와 함께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의 안정적 성장을 통한 'IP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출시로 북미와 유럽 지역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4% 급증하며 분기 및 연간 모두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기반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으로, 서구권에서 압도적인 반응을 얻으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2월 기준으로는 1400만장을 넘어섰습니다.


이 게임은 12월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크 레이더스 / 넥슨


유료 패키지 판매 방식의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안정적인 이용자 유지율과 DAU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 인수 후에도 완성도 중심의 개발 방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축적된 퍼블리싱 및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신규 IP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넥슨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과 플랫폼을 아우르는 IP의 횡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4분기 주요 스테디셀러들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넥슨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모든 분기 매출이 1조원을 상회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IP는 지역과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을 지속하며 종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유지했습니다. 


12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직업 리마스터와 시즌형 보스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자 참여도를 높였으며, PC방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45.07%를 달성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습니다.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한 현지 맞춤형 겨울 업데이트가 효과를 보이며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 및 기타 지역 모두에서 매출이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서구권에서는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PC 원작의 뛰어난 성과와 UGC(사용자 제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글로벌 출시 효과가 결합되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PC)'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성장 모멘텀을 회복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 넥슨


4분기 한국에서는 신규 레이드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으며,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연간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도 9월 국경절 업데이트 이후 상승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4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연중 회복세를 지속했습니다.


'FC 온라인'은 e스포츠 정규 리그와 연계한 신규 클래스와 추석 연휴 재화 할인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첫 시즌 업데이트로 신규 던전과 변신 시스템, 레벨 상향 등 핵심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고, 12월 산리오 IP와의 협업 콘텐츠로 4분기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넥슨은 서구권 매출 확대와 핵심 IP의 글로벌 확장을 바탕으로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성장세와 함께 중장기 성장을 위한 'NEXT BIG IP'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먼저 지난 6일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PC 버전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 / 넥슨


중국 대표 게임 플랫폼 탭탭(TapTap)을 통해 사전 예약자 150만명 이상이 참여해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넥슨은 이러한 중국 내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판타지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 개발사 만쥬게임즈의 신작으로, 넥슨이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합니다. 


멀티 플랫폼(PC, 모바일)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며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이용자층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넥슨은 이 외에도 대규모 생존 MMO 신작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 넥슨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