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진짜 살아있는 말 6마리로 만든 '회전목마', 동물 학대 논란에 결국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관광지에서 살아있는 말을 활용한 회전목마 놀이기구를 운영했다가 동물학대 논란이 일면서 결국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12일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의 관광지가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실제 말을 이용한 회전목마를 최근 운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놀이기구는 금속 구조물에 연결된 말 6마리가 약 1m 간격을 두고 원형으로 배치되어 회전하는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말 등에 탑승하면 내부 직원들이 말들을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더우인


이용 시간은 약 5분이며 요금은 30위안(약 63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지난 6일 운행을 개시한 이후 상당한 인기를 얻어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였다고 전해졌습니다.


관련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격화되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속적으로 회전하면 말들이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낄 것"이라며 "동물을 이용한 탑승 놀이기구에 반대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말의 해에 말을 학대하다니 믿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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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그렇다면 소가 쟁기를 끌거나 당나귀가 수레를 끄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는 반박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지속되자 관광지 측은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던 해당 회전목마의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