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시절 곁을 지켜준 6세 연하 연인과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공개해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난 11일 서정희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딸 서동주와 함께 출연하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서정희는 이혼 후 유방암 진단까지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낼 때 6세 연하 남자친구의 변함없는 사랑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내가 말을 안 해도 내가 겪은 모든 것들을 그냥 눈빛만 봐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게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모른다. 나는 평생 사랑 못 받고 죽을 줄 알았다. 사랑이란 자체를 모르니까. 그런데 지금은 ‘이런 걸 사랑이라고 하는구나’라는 게 너무 많은 거다"라고 전했습니다.
서정희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남자친구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가 자신과 함께 삭발을 하며 곁을 지켜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서정희는 "우리가 그 정도로 진전이 되어 있을 때는 아니었다. 제가 두 번째 항암을 했을 때다. 제가 단발로 자르고 동주와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스튜디오에 갔다. 근데 찍으려고 하는데 머리가 뭉텅이로 빠졌다"라며 "나중에는 울다가 못 찍었다. 남자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 눈물범벅하고 오피스텔로 갔는데 머리가 빡빡이인 거다. 그래서 둘이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정희는 남자친구가 병수발까지 도맡아 했다며 "더한 일을 받아들여도 둘 사이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마음이 너무 좋았고, 이게 찐 사랑이구나 생각했다. 제가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아직 결혼식이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저에 대한 결정을 제가 안 한 거다. 새로운 집이 완성되면 거기서 가족끼리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 그때도 호적을 합치려고 한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가장 행복하다"라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