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3일(금)

서정희 "유방암 투병에 6세 연하 남친도 삭발... 처음 느껴본 사랑"

배우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시절 곁을 지켜준 6세 연하 연인과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공개해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난 11일 서정희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딸 서동주와 함께 출연하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서정희는 이혼 후 유방암 진단까지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낼 때 6세 연하 남자친구의 변함없는 사랑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내가 말을 안 해도 내가 겪은 모든 것들을 그냥 눈빛만 봐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게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모른다. 나는 평생 사랑 못 받고 죽을 줄 알았다. 사랑이란 자체를 모르니까. 그런데 지금은 ‘이런 걸 사랑이라고 하는구나’라는 게 너무 많은 거다"라고 전했습니다.


서정희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남자친구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가 자신과 함께 삭발을 하며 곁을 지켜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서정희는 "우리가 그 정도로 진전이 되어 있을 때는 아니었다. 제가 두 번째 항암을 했을 때다. 제가 단발로 자르고 동주와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스튜디오에 갔다. 근데 찍으려고 하는데 머리가 뭉텅이로 빠졌다"라며 "나중에는 울다가 못 찍었다. 남자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 눈물범벅하고 오피스텔로 갔는데 머리가 빡빡이인 거다. 그래서 둘이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서정희는 남자친구가 병수발까지 도맡아 했다며 "더한 일을 받아들여도 둘 사이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마음이 너무 좋았고, 이게 찐 사랑이구나 생각했다. 제가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서정희는 아직 결혼식이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저에 대한 결정을 제가 안 한 거다. 새로운 집이 완성되면 거기서 가족끼리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 그때도 호적을 합치려고 한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가장 행복하다"라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