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2일(월)

'학폭 의혹' 황영웅, 논란 속 강진 축제 무대 선다... 3년 만에 복귀

학교폭력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트로트 가수 황영웅(31)이 전남 강진군 축제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 행보에 나섭니다.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황영웅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청자의 소리 콘서트'에 출연자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각종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에 지자체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그의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황영웅의 축제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반대 여론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강진군청은 출연 계획을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최종적으로는 출연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황영웅 인스타그램


강진군청의 이러한 판단에는 황영웅의 소속사인 골든보이스의 적극적인 해명 작업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사는 지난달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문을 재차 발표했습니다. 이는 의혹이 불거진 지 약 3년 만의 공식 해명으로, 이번 축제 출연을 겨냥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골든보이스는 황영웅의 중학교 시절 생활기록부까지 공개하며 학교폭력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습니다. 소속사는 강진군청에 직접 연락해 해명에 나섰으며, 3년 전 일부 사실을 인정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상해죄만 인정한 것이지 학교폭력과는 무관하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강진군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황영웅의 출연이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축제 포스터에는 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연을 둘러싼 민원이 계속 제기되자 군청은 "내부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반복하고 있으며, 자체 게시판 운영까지 중단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든보이스


전남 강진군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안성훈, 최수호, 김수찬, 김용빈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황영웅은 지난 2022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전 여자친구 데이트 폭행, 학교폭력, 상해 전과 등 여러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이후 그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팬미팅과 콘서트 등 오프라인 중심의 제한적인 활동만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