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예방 가능"... 가장 위험한 암 유발 요인은 '이것'이었다

국제암연구소(IAR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구에서 전 세계 암 발병 사례의 37.8%가 예방 가능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3일 연구팀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지난 2022년 전 세계 185개국 성인들이 진단받은 총 1870만 건의 암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 중 710만 건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요인들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에서 확인된 예방 가능한 주요 요인들은 담배 사용, 알코올 섭취, 체질량지수, 자외선 노출 등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담배는 압도적으로 가장 위험한 암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담배로 인한 암 발병 사례는 330만 건에 달해 전체 암 사례의 15.1%를 차지했습니다.


담배에 이어 감염이 두 번째로 큰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220만 건(10.2%)의 암 사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세 번째 요인으로 70만 건(3.2%)의 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암 종류별 분석에서는 폐암, 위암, 자궁경부암이 예방 가능한 암 사례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폐암은 180만 건, 위암은 78만4073건, 자궁경부암은 66만2044건이 각각 예방 가능한 요인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성별에 따른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전체 암 발생 사례 중 45.4%에 해당하는 270만 건이 예방 가능한 요인과 관련되어 있어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여성은 29.7%에 해당하는 약 270만 건이 예방 가능한 요인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남성에서는 흡연이 신규 암 사례의 약 23%를 차지하며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뒤를 감염(9%)과 알코올(4%)이 따랐습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포함한 감염이 암 사례의 11%를 차지하며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흡연(6%)과 높은 체질량지수(3%)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