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실시한 대규모 조사에서 부부관계 빈도가 주 1회 정도일 때 불륜 욕구가 가장 낮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라이브도어뉴스에 따르면 기혼자 전용 매칭 사이트 '힐메이트'를 운영하는 레종데트르는 지난해 12월 1~11일 일본 전역 20~59세 기혼 남녀 4827명을 대상으로 바람·불륜 인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정도' 부부관계를 갖는 응답자 그룹에서 '불륜 욕구나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67.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부관계 빈도와 불륜 욕구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됩니다.
부부관계 빈도가 감소할수록 불륜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월 1회 정도'는 66.3%, '수 개월에 1회 미만'은 65.1%, '최근 1년간 없다'는 64.2%, '수년간 없다'는 59.0%, '거의 없다/한 번도 없다'는 53.3% 순으로 불륜 욕구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레종데트르는 "꾸준히 성관계를 할수록 불륜에 대한 적극성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주2회 이상' 관계를 갖는 층에서는 '불륜 욕구가 있거나 실제로 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14.5%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업체 측은 "응답자의 성욕 수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부부간 적절한 성관계는 단순한 성적 만족을 넘어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합니다. 육체적 운동의 한 형태로서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의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관계는 세포의 산소량을 증가시키고 장기와 조직의 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해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면역글로불린A 분비량을 늘려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심폐기능 강화를 통한 심장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미국 윌크스대 연구팀은 정기적인 성관계가 면역 물질인 면역글로불린A 분비량을 증가시켜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서는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낮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