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4일(토)

로잔발레콩쿠르 결선 진출자 6명 전원 한국인... 또 'K-발레'다

세계적인 발레 무용수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 무용수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7일 콩쿠르 주최 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실시된 예선 심사에서 한국인 무용수 6명이 모두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결선에 오른 한국 무용수는 발레리나 염다연, 김태은, 신아라, 전지율과 발레리노 방수혁, 손민균입니다.


지난해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발레리노 박윤재 / prixdelausanne 인스타그램


이번 결선 무대에는 한국이 6명으로 가장 많은 무용수를 진출시켰으며, 중국 5명, 미국 4명 등 총 8개국 21명의 무용수가 경쟁을 벌입니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는 한국시간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열립니다.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로 54회를 맞았습니다. 15세부터 18세까지의 학생만 참가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입상자들에게는 해외 유명 발레단이나 발레학교 진학 기회가 주어져 '스타 무용수 등용문'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 무용수들의 로잔발레콩쿠르 도전 역사를 살펴보면, 1985년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입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후 2007년 현재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박세은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박윤재가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트로피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