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그리(본명 김동현)가 전역 당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 것을 두고 제기된 군법 위반 논란이 해병대의 공식 해명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4일 해병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동현 예비역 병장의 방송 출연은 국방홍보 훈령에 따라 부대의 승인을 거쳐 이루어진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동현 예비역 병장도 방송 녹화 당일 현역 신분임을 인식한 가운데 정상적인 절차대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는 지난달 28일 전역을 마친 후 불과 4시간 만에 '라디오스타' 녹화 현장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초 많은 이들이 그의 전역을 축하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부에서는 "전역일 다음날인 29일부터 민간인 신분일 텐데, 녹화 당일 방송 출연이 '군인 영리 활동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해병대 측의 이번 해명으로 그리의 방송 출연이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임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누리꾼들은 "국방 의무 다한 것을 축하하지 못할 망정 꼭 걸고 넘어져야 되나", "해병대 홍보 목적 기획 괜찮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951회는 'SHOW! 꽃길 걷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그리와 함께 김원준, 조혜련,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그리는 군복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아버지인 김구라에게 직접 전역 신고를 하는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그는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예고편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이 방송의 가구 시청률은 3.8%(5일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그리의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그리는 2006년부터 아버지 김구라와는 다른 귀여운 매력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15년에는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고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전역을 마친 그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