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가스배관타고 전 여친 집 침입 시도한 40대, 추락해 중상

청주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하려다 에어컨 실외기와 함께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청주흥덕경찰서는 주거침입 미수와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경 청주시 흥덕구 소재 빌라 외벽의 가스 배관을 이용해 2층 높이까지 올라간 후 창문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주거지로 들어가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하지만 A씨가 에어컨 실외기에 몸을 의지한 순간 실외기가 그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함께 추락해 침입에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이 수상한 상황으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전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씨에 대한 과거 스토킹 신고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