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1일(토)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헹크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시' 입단... 이적료 241억원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가 튀르키예 명문 클럽 베식타시로의 이적을 확정지었습니다.


5일(한국 시간) 베식타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오현규, 베식타시에 온 걸 환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새로운 선수 영입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단 측은 튀르키예 공공정보공개플랫폼(KAP)에 오현규 영입 합의 사실을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적료는 총 1400만 유로(약 241억원)로 책정됐으며,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 종료까지 3년6개월입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배정받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현규 / 베식타시 인스타그램


상당한 이적료와 핵심 등번호 배정은 베식타시가 오현규를 주전급 선수로 활용할 의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이적 시장이 현지 시간 6일까지 열려있어 이번 이적이 가능했습니다.


오현규는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2023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유럽 진출을 이뤘습니다. 이후 벨기에 헹크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왔으며, 이번 시즌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등 공식전에서 10골 3도움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등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베식타시를 선택했습니다.


베식타시는 1903년 창단된 튀르키예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스포츠 클럽입니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3대 명문으로 손꼽히며, 현재 시즌 10승6무4패(승점 36)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이적은 빅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오현규에게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30)가 과거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사례가 좋은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오현규 / 베식타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