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31일(토)

노로바이러스 의심 신고 77%는 접촉 전파... 식약처가 공지한 영유아 시설 위생 수칙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증가에 따른 영유아 시설 식중독 예방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서 개인 위생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올해 1주 354명, 2주 548명, 3주 617명으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영유아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51.1%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제공 = 질병청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 가능한 특성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입니다.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최근 5년간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의심신고 총 618건 중 식중독으로 확정된 사례는 145건으로 약 23%에 해당했습니다. 나머지 약 77%는 사람 간 접촉이나 감염자 구토물의 비말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약처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하는 동안 직간접적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은 영유아 하원 후 화장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염소 소독제로 소독하는 등 생활 환경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구토나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급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며,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연합회와 유치원연합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해 식중독 예방 요령이 담긴 교육·홍보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 요령을 지속 홍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