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눈보라 속에서도 떠나지 않았다... 폭설에 숨진 주인 나흘간 지킨 반려견

인도에서 폭설로 주인이 죽은 뒤에도 추위에 맞서 나흘간 주인의 시신을 지킨 반려견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NDTV는 비크시트 라나와 피유시가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바르마우르의 바르마니 사원 인근에서 실종된 후 나흘 만에 눈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에서 나흘 간 주인 시신을 지킨 핏불테리어 / 인디언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핏불테리어 한 마리가 주인의 시신 옆에서 꼼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반려견은 나흘간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덜덜 떨면서도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야생동물들의 위협으로부터 주인을 보호해냈습니다.


인도 폭설 / 인디안 익스프레스 유튜브


마침내 도착한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하려 하자 핏불테리어는 구조대원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맞섰습니다. 혹여나 낯선 이들이 주인을 해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듯 구조대에게도 경계심을 드러낸 것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장시간에 걸쳐 반려견을 달래고 안심시키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개를 진정시킨 후에야 반려견이 옆으로 물러나 시신 수습 작업이 가능했다고 NDTV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