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주민들이 약 20시간 동안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구로구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 30분경 구로동 소재 오피스텔 건물과 주변 상가에서 예기치 못한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정전의 발단은 건물 지하 2층 전기실에서 발생한 누수였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939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 2개 동 전체와 인근 상가의 전력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었습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난방 시설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더욱이 일부 주민들은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는 위험한 상황을 겪기도 했으며, 소방 당국은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을 구조했습니다.
문제가 된 전기 설비는 오피스텔 자체 소유 시설로 파악되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관련 기관들이 복구 작업에 적극 협력했습니다.
설비 교체 작업과 전기 안전 점검을 마친 후, 24일 오후 4시 54분경 전력 공급이 재개되었습니다. 정전 발생 시점부터 약 19시간 30분 만의 복구였습니다.
구로구는 정전 기간 중 구로1동 주민센터 강당과 인근 아파트 경로당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했습니다. 대피소를 이용했던 주민들은 전력 복구 완료 후 차례대로 자택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구로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