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1일(일)

"여사친 목숨 구했다"... 영상통화로 폭행 현장 목격한 트럼프 아들이 보여준 소름 돋는 대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20)가 영상통화 중 친구의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친구의 생명을 구한 사건이 영국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메트로는 런던 스네어스브룩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런 트럼프가 이 폭행 사건의 최초 신고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1월 18일 새벽 2시 23분경 런던에서 발생했습니다. 배런 트럼프는 런던에 거주하는 여성 친구로부터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받았는데, 통화 화면에는 천장만 보이고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이후 카메라 각도가 바뀌면서 한 남성이 자신의 친구를 폭행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배런 트럼프는 상황을 파악한 즉시 영국 긴급신고 번호 999에 전화를 걸어 피해 여성의 주소를 알리며 긴급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법정에 공개된 신고 녹취록에서 배런은 "아는 여자가 전화를 걸어왔는데 지금 맞고 있다. 정말 긴급한 상황이다. 남자가 여자를 폭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 보디캠 영상에는 피해 여성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이 친구 사이라고 설명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배런에게 다시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배런은 폭행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법정에서 배런 트럼프는 "반가운 인사를 기대하고 전화를 받았지만, 화면에는 천장만 보였고 곧 비명이 들렸다"며 "다시 전화를 걸어 가해자를 자극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폭행 피해를 당한 배런의 친구는 "배런의 신고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며 "그의 행동은 내게 신의 계시와도 같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해자는 피해 여성의 전 남자친구로 확인됐으며, 피해 여성이 배런과 친분을 유지하는 것에 질투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