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2일(목)

"설악산에 '유리 다리' 생겼나요?"... 가짜 영상에 공원사무소 업무 마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설악산 유리 다리' 관련 허위 영상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2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냐", "어디로 가면 볼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문의는 지난해 연말부터 온라인상에 퍼진 관련 영상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가짜 영상 캡처 / 유튜브


문제가 된 해당 영상은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다리, 설악산 옆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설악산의 다리' 등의 제목으로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 게시됐습니다.


영상에는 산과 산을 잇는 도로와 유리 다리를 건너는 탐방객 모습이 담겨 있으며, 조회 수는 각각 174만회와 263만회에 달합니다.


댓글에는 '가짜 뉴스'라는 지적이 다수 달렸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사실로 오인하면서 실제 문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영상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설악산국립공원 내에는 현수교나 전망대 등 '유리 다리' 형태의 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와 다른 영상이나 사진이 'OOO 명소'라는 설명과 함께 확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가짜 영상 캡처 / 유튜브


설악산국립공원은 허위·과장 정보 확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할 예정이며, 탐방객들에게 자연 보호와 안전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허위 정보에 속아 헛걸음하지 않도록 정확한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가짜 뉴스 주의 요구하는 설악산국립공원.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