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월)

모집 131명에 1600명 몰렸다... 정시 경쟁률 폭발한 '이 학과'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로학원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 7곳과 연계된 16개 계약학과 지원자 수가 2478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1787명보다 691명(38.7%) 늘어난 수치로, 거의 40%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경쟁률도 작년 9.77대1에서 올해 12.77대1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연계된 계약학과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뉴스1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는 3명 모집에 267명이 몰리며 89대1의 극한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 역시 5명 모집에 296명이 지원해 59.2대1을 기록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차세대통신학과는 10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하며 6.7대1, 성균관대학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16명 모집에 100명이 몰려 6.25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와 연계된 한양대학교 반도체공학과는 10명을 모집하는 데 118명이 지원했습니다.


삼성SDI와 연계된 성균관대학교 배터리학과는 12명 모집에 554명이 지원해 46.1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로학원


대기업 계약학과의 정시 모집인원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78명에서 시작해 2023학년도 140명, 2024학년도 178명, 작년 183명을 거쳐 올해 19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의약학 계열 지원자 감소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종로학원은 앞서 2026학년도 전국 의약학 계열 정시 지원자가 1만8297명으로 전년 대비 6001명(24.7%)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약학 계열 지원자가 줄어든 것과는 반대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계약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대학들이 계속해서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