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2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그의 의원실에 총 87명의 보좌진들이 거쳐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5일 국회사무처가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7·18·20대 국회의원 재직 기간 동안 총 87명의 보좌진을 임면했습니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인 57명이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의원실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국회의원 보좌직원 정원이 최소 6명(17대)에서 최대 8명(20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후보자 의원실의 인력 교체 빈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회 대수별 전체 보좌진 평균 면직 건수와 비교해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17대 국회 전체 평균이 16.2건인데 이 후보자 의원실은 26건, 18대는 전체 평균 24.3명 대비 26건, 20대는 전체 평균 30.6명보다 많은 35건의 면직이 발생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보좌진들의 짧은 근속 기간이 후보자의 업무 처리 방식이나 조직 운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던 2017년에는 인턴 직원에게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듣느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아이큐가 한 자리냐" 등의 폭언을 한 녹음 파일이 공개되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이 후보자 측은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