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0일(토)

"고장 순간 99% 탐지"... LS전선·한전, 지중·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협력 계약 체결

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케이블 상태 진단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6 행사 기간 중 LS전선과 지중·해저케이블 상태판정 기술인 SFL-R의 사업화 협력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전 김동철 사장과 LS전선 구본규 사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제공 = 한전


한전이 독자 개발한 SFL-R 기술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기법을 활용해 케이블 고장 발생과 동시에 99% 이상의 정확도로 고장을 탐지할 수 있는 혁신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현재 제주 #1 HVDC, 제주 #3 HVDC, 북당진-고덕 HVDC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실시간 전류 신호 측정 방식을 적용한 장거리 HVDC 케이블 모니터링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SFL 기술과 차별화되는 점은 대상 선로의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 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상용화 시 더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협약으로 LS전선은 자사가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SFL-R 기술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한전


이는 순수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사는 향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입찰 과정에서 한전의 SFL-R 기술이 탑재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출시하고, 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과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전력케이블 제조·운영 통합 솔루션 사업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FL 분야를 넘어 초전도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로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제공 = 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