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9일(금)

"기부, 현금만 하라는 법 있나요"... 업비트, 사랑의 열매에 비트코인 16개 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국내 최초 비트코인 기부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습니다.


두나무는 지난 5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16BTC를 기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99년 캠페인 시작 이후 최초의 디지털자산 기부이자 올해 첫 번째 기업 후원으로 기록됐습니다. 기부된 16BTC는 지난 5일 기준 원화로 환산했을 때 약 21억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닙니다.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희망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 시기에 전개되는 대표적인 나눔 모금 활동입니다.


왼쪽은 오경석 두나무 대표, 오른쪽은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 사진제공=두나무


개인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모금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및 긴급지원 용도로 활용됩니다.


업비트와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6월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습니다. 양 기관은 차세대 기부 문화 선도를 목표로 비영리법인의 안전한 디지털자산 운용을 위한 '기부금 관리 및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고 실무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자산 기부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습니다.


올해는 법인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디지털자산이 기업 기부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 새로운 기부 문화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희망나눔캠페인의 첫 기업 기부가 디지털자산으로 이뤄진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사진제공=두나무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의 디지털자산 기부가 사랑의 온도탑에 새해 첫 온기를 더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기술이 세상을 연결하듯 디지털자산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전파되어, 디지털로도 사랑의 온도탑이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새해 첫 기부 법인으로 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나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디지털 나눔 생태계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와 현장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