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수)

박보검, 이병헌·송혜교 제치고 '2025 올해의 배우' 1위에 이름 올렸다

빅데이터 전문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2025년 올해의 배우 부문에서 박보검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31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온라인 빅데이터 28억 5549만 3362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대상은 2025년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인이었습니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 부정, 활성화, 커뮤니티, 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계산됩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제공


올해의 배우 부문 순위는 1위 박보검을 시작으로 2위 아이유, 3위 수지, 4위 이병헌, 5위 박정민이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이어 6위 추영우, 7위 고윤정, 8위 송혜교, 9위 김우빈, 10위 손예진이 TOP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2025년 K-브랜드지수 올해의 배우 부문은 단기 흥행보다 연기자 개인의 '서사 누적도'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박보검의 1위는 작품 선택, 이미지 관리, 팬덤 신뢰가 동시에 작동한 상징적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아이유·수지와 같이 기존 이미지를 확장한 배우와 추영우·고윤정처럼 새 얼굴로 부상한 배우가 함께 상위권에 오른 점은 배우 시장이 '스타 소비'에서 '브랜드 축적'의 국면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그는 "향후 배우 브랜드의 가치는 '어떤 작품에 출연했는가'보다 '어떤 배우로 기억됐는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입니다.


기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진행됩니다.


2016년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국내외 브랜드 밸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