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인기 추리 예능 '크라임씬'의 새로운 시즌 제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0일 한경닷컴은 넷플릭스가 '크라임씬' 신규 시리즈를 자사 플랫폼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크라임씬' 새 시즌 제작을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지난 9월 공개된 '크라임씬' 최신작이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다음 시즌에서 펼쳐질 새로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제작은 기존과 동일하게 윤현준 PD가 이끄는 스튜디오슬램에서 담당합니다. 스튜디오슬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시리즈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저스트 메이크업' 등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크라임씬'은 플레이어들이 용의자와 탐정 역할을 맡아 숨겨진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정교하게 구성된 설정 안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진범을 추적하는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게임으로 꾸준한 팬층을 확보해왔습니다.
프로그램은 작품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계 3대 TV 시상식인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본상,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JTBC에서 시즌3까지 방송된 '크라임씨'은 지난해 '크라임씬 리턴즈'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 복귀했습니다.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 수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기존 시리즈인 '크라임씬2'와 '크라임씬3'도 인기 순위권에 재등장시키며 정주행 붐을 조성했습니다.
최근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어 지난 9월 첫 공개됐습니다. 공개 첫 주 넷플릭스 TOP 10 비영어 TV 부문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복잡한 사건 구조와 독특한 세계관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면서 후속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기획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제작 일정과 출연진, 에피소드 구성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