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겨울 필수템 전기매트... 몸에 쌓인다는 '전자파', 진실은?

겨울철 난방용품과 생활가전의 전자파 측정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전자파 측정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대표 난방용품인 전기매트와 전기히터를 비롯한 주요 생활가전의 전자파 노출량이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기매트, 전기히터 등 생활제품과 교육시설, 주거시설, 공공시설을 포함한 생활환경 전반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든 측정 대상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국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국내 유통 생활제품과 주요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생활제품 32종 38개 제품을 선정해 국립전파연구원이 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에 따라 약 1개월간 정밀 측정 및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측정 결과 전기매트, 전기히터 등 겨울철 주요 사용 제품군의 전자파는 인체보호 기준 대비 1.69%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뷰티기기, 전동칫솔, 무선충전기 등 일반 생활제품군도 3.99% 이하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생활환경 전파 측정은 국민 신청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집, 병원, 공공시설 등 생활시설 6705곳과 사물인터넷 및 5G 이동통신망 기반 융복합시설 51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측정 결과 학교, 병원, 관공서 등 생활시설의 전자파는 인체보호 기준 대비 3.31% 이하였으며, 5G 특화망 및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스마트캠퍼스 등 시설은 6.99% 이하로 측정됐습니다.


뉴스1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고압전선이 설치된 다중이용시설 및 인근 어린이집, 학교의 경우에도 모두 인체보호 기준 대비 1% 내외의 낮은 전자파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번 측정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생활제품)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생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생활제품과 국민의 일상생활 공간 중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주요 시설에 대해 전자파 노출량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