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입짧은햇님(44·김미경)이 '주사 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오전 9시 기준 입짧은햇님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7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176만 명에서 6만 명이 줄어든 수치로, 개그우먼 박나래와 연관된 '주사이모' 의혹이 제기된 지 약 열흘 만에 나타난 변화입니다.
논란의 발단은 입짧은햇님이 박나래, 키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적으로 다이어트약과 링거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입짧은햇님이 박나래에게 약을 전달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습니다.
특히 한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이 처방받은 약물에는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인 펜터민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약물은 일명 '나비 약'으로 불리며 추가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서울 마포경찰서에 접수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입짧은햇님은 당시 "붓기약만 받았을 뿐"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입짧은햇님은 지난 19일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논란과 의혹 관련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와는 지인 소개로 강남구 병원에서 처음 만나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 A씨를 실제 의사로 알았다"며 "바쁘던 날은 A씨가 집으로 와준 적은 있지만, 내가 A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입짧은햇님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하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