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월)

北,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 "핵전투 무력 강화 발전 총력"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서해상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전략순항미사일들은 1만199초, 1만203초 간 조선서해상공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 목적에 대해 "장거리미사일구분대들의 반격대응태세와 전투능력을 검열하고 미사일병들을 기동과 화력 임무수행 절차에 숙달시키며 해당 전략무기체계의 명중 타격 신뢰성을 점검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훈련 결과에 대해 "우리의 전략적 반격 능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평가하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들에 대한 신뢰성과 신속 반응성을 정상적으로 점검하고 그 위력을 지속적으로 과시하는 것 자체가 각이한 안전위협을 받고 있는 현 정세 국면에서의 책임적 자위권 행사"라며 "전쟁 억제력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8시께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을 정밀분석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