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서 혼자 출산한 뒤 사산된 아기를 5시간 동안 방치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7일 시체유기 혐의로 A씨(여성)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자택에서 혼자 출산을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출산 과정에서 아기가 사산된 것을 확인한 후, 숨진 아기를 봉투에 넣어 약 5시간여 동안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고, 아이가 이미 숨진 채로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가 고의로 숨진 아기를 방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