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오랜 멤버들 사이에서 8년간 비밀 연애를 둘러싼 솔직한 대화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25일 채널 '송지효 JIHYO SSONG'에 공개된 영상에서 송지효는 김종국, 양세찬, 지예은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멤버들 간의 서운한 감정이 드러났습니다.
김종국은 "함께 한 지 16년 됐더라. 서로에 대해 웬만하면 다 알지"라고 말했지만, 양세찬은 "누나는 사실 우리에 대해 잘 모르잖아"라며 송지효를 향해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송지효는 "아니 나 잘 알아. 너 여자친구랑 얼마 전에 헤어졌잖아"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세찬은 "누나가 웃긴 게, 예전에 헤어졌겠지. 근데 누나가 갑자기 석진이 형 채널에 가서 세찬이 헤어진 것 같다고 하더라"며 최근에 헤어진 것이 아니라고 정정했습니다.
김종국은 "얘 이상한 소리 많이 하지? 정작 본인은 8년을 연애해 놓고"라며 송지효의 과거 연애사를 언급했습니다. 양세찬도 "'런닝맨'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남자친구가 있었던 거다. 계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종국은 "나는 개인적으로 누가 누구를 만나든 말든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서 그러든가 말든가 하긴 한데 유독 우리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면서 본인이 그렇게.."라며 송지효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지예은은 "안 들킨 게 대박이다"라고 거들었습니다.
송지효는 "얘기를 안 했을 뿐"이라며 전 남자친구와 8년간 교제했지만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