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전문가로 활동해온 음악평론가 김영대 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48세.
25일 김영대 평론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삼가 알려드린다.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부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평론가는 전날(23일)까지도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크리스마스 특집 녹화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어 갑작스러운 부고가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설치됐습니다. 발인은 27일 오전 10시에 거행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평화의 쉼터입니다.
1977년생인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아이돌과 K-팝 산업,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성공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평론으로 국내외에서 'K-팝 전문가'라는 명성을 쌓았습니다.
김 평론가는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과 MAMA AWARDS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한국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