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강남 스벅서 20대 여성 '소화기 난사'... 커피 마시던 70명 긴급 대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스타벅스 카페에서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소화기를 분사해 70여 명의 손님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임의동행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6시경 강남구 역삼동 소재 프랜차이즈 카페 내에서 분말 소화기를 무차별적으로 뿌리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카페 내부에 있던 손님과 직원 등 약 70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다행히 이번 소동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페 내부는 소화기 분말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야가 차단되고 혼란이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피로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음주측정 및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한 결과 특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상세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신적 상태와 범행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