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4일 OSEN은 가요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정동원이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2월 23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동원은 이전부터 해병대 입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왔습니다.
그는 해병대 입대를 위해 해병대 출신 가수 오종혁을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적인 준비 과정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6월 정동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병역판정 검사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개하며, 오종혁과의 만남에서 "저도 가고 싶어서 상담을 좀 하려 한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다"라며 해병대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동원은 해병대 수색대 지원 의사를 밝히며 입대 동기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남자로 태어났으면 멋있게 갔다 오고 싶다. 할아버지도 그렇고, 저희 아버지도 그렇고. 군대를 힘든 데로 다녀오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707 특임대를 나와서 항상 군대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저도 항상 군대를 가면 멋있게 다녀오고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원의 해병대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해병대 굿즈 수집은 물론 군가까지 완벽하게 암송하는 모습을 보여 오종혁을 놀라게 했습니다.
정동원은 20세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해 해병대 생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팬들과의 약속이자 자신의 오랜 바람을 실현하는 것이라 의미가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