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적재함 열린 줄 모르고 내달리던 트럭, 대형 아치 조형물 들이받아 '붕괴'

제주 서귀포시 음식특화거리에서 대형 트럭이 아치형 조형물과 충돌해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1시39분경 서귀포시 칠십리로 음식특화거리에서 6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5톤 윙바디 트럭의 적재함이 아치형 조형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충돌로 인해 조형물이 완전히 내려앉으면서 바로 아래 주차되어 있던 K5 승용차 1대가 파손되는 2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70대 노인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넘어지면서 엉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는 차량 적재함 덮개가 열려있는 상태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운전을 계속하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