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현대차 '아반떼 N TCR', 이제 게임에서 탄다... 레이싱 갓겜 '그란 투리스모'에 추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에 고성능 브랜드 N의 대표 경주차 '아반떼 N TCR'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게이머들이 이 차량으로 가상 레이싱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현대차·기아


현대차는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 국제 회의장에서 개최된 '그란 투리스모 2025 월드 시리즈' 최종전에서 이같은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장과 폴리포니 디지털 야마우치 카즈노리 대표가 함께 아반떼 N TCR의 게임 투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N 브랜드 출범 10주년과 현대차-폴리포니 디지털 협업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아반떼 N TCR 추가와 함께 게임 스토리 진행 모드인 GT 카페에 N 브랜드 테마 미션을 새롭게 선보이고, 신차 구매 상점인 브랜드 센트럴에 현대차 브랜드 뮤지엄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폴리포니 디지털의 협력 관계는 지난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시작됐습니다.


현대차·기아


당시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을 공식 론칭하면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했고, 이 차량을 '그란 투리스모 6'에 투입하며 협업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N 브랜드 차량들을 게임에 추가해왔습니다. 


지난 올해 1월에는 아이오닉 5 N을, 지난 9월에는 아반떼 N을 각각 투입했으며, 이번 아반떼 N TCR까지 포함하면 총 4개의 N 브랜드 차량을 그란 투리스모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반떼 N TCR은 현존하는 투어링카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경주차입니다. 지난 2020년 9월 공개된 이 차량은 최대출력 350마력, 최고토크 450N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뛰어난 레이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뉘르부르크링 24시 TCR 클래스에서 5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 지난 2024년까지 FIA TCR 월드 투어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에서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기아


폴리포니 디지털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게임 개발사로, 전세계 누계 판매량 1억장을 돌파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발매된 그란 투리스모 7은 시리즈의 14번째 작품이자 7번째 정규 넘버링 작품입니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E스포츠 레이싱 대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와 N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더욱 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장은 "그란 투리스모 월드 2025 시리즈 최종전에서 아반떼 N TCR 투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지속해 고객이 N 브랜드의 보다 많은 차량으로 손쉽게 레이스를 즐기도록 하고, 미래 고성능차와 경주차를 투입해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 문화의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