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모형 제작자가 6년 전 자신을 물었던 모기를 레진으로 보존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카뤄푸(卡卡洛普)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 공원'의 호박 속 모기를 연상시키는 모기 레진 공예가 최근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니나'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2019년 8월 2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어제 귓가에서 계속 윙윙거리는 모기를 처리하고 수지로 봉인했다. 이게 멸종된 인류를 되살리는 이유가 될 줄 누가 알았겠나. 농담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니나는 당시 모형 제작에 사용하는 레진으로 모기를 보존하면서 미래에 인류가 멸종한다면 이 모기의 피를 이용해 인간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했습니다.
이는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선사시대 모기가 보존된 호박에서 공룡의 피를 추출해 공룡을 되살리는 설정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최근 니나가 6년 전 제작했던 이 작품을 다시 공유하면서 현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레진에 보존된 모기가 실제로 영화 '쥬라기 공원'의 호박과 놀랍도록 닮았다며 감탄했습니다.
영화적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한 이 독특한 작품은 제작자의 기발한 유머 감각이 돋보입니다. 공개된 지 6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