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는 이제 '메뉴'가 아니라 '문화'로 팔립니다. 작년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면서, 된장과 간장, 고추장 같은 '장(醬)'은 부엌의 조연에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주인공으로 한 칸 올라섰습니다.
한식의 힘이 '불맛'이나 '매운맛'만이 아니라, 시간과 미생물이 빚어내는 발효의 깊이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그중 된장은 한국의 식문화와 발효 기술이 응축된 대표적인 장으로 꼽힙니다.
건강과 맛을 함께 갖춘 발효식품이라는 이미지도 단단합니다. 대상은 장류 전문 브랜드 '청정원 순창'을 앞세워 전통 제조 방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끊임없이 진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장류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상은 청정원 순창의 발효 노하우와 현대 식품 과학 기술을 결합한 신제품 '본(本)된장'을 출시했습니다.
순창의 발효 노하우가 집약된 '명가발효공법'을 적용해 된장 본연의 풍미를 끌어올렸고, 청정원 순창이 엄선한 우량발효균주를 사용해 쿰쿰한 냄새를 줄이면서 부드럽고 조화로운 맛을 구현했습니다. 밀가루 없이 콩과 현미로 숙성 발효해 깔끔한 맛을 낸 것도 특징입니다.
'본된장'은 여기에 최신 감각 과학(Sensory Tech) 기술을 접목해 맛의 풍미와 깊이를 정교하게 다듬은 제품입니다. 대상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서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된장의 향미를 다층적으로 분석하는 '플레이버휠(Flavour Wheel)'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식 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맛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소비자 조사와 관능 평가를 거쳐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느낄 수 있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장맛을 완성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상은 다양한 연구와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완성한 본된장이 기존 된장보다 맛과 향, 감칠맛에서 한층 돋보이는 차별화된 신제품이라고 강조합니다. 앞으로 본된장을 중심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도 내놨습니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저속노화(Slow Aging)' 키워드가 확산하면서 저당·저칼로리 제품 수요가 커지자, 장류 역시 '저당 버전'으로 확장한 것입니다.
대상은 당류, 칼로리 등 식약처가 정한 저(低)·무(無) 강조표시요건을 충족한 로우 스펙(Low Spec) 제품군에 부착하는 자체 엠블럼 'LOWTAG(로우태그)'를 도입했고, 고추장·간장 등 장류 4종을 저당·저칼로리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차돌 저당 된장찌개양념'은 밀가루 없이 콩으로 만든 된장으로 구수한 맛은 살리고, 마늘·양파·대파 등 채소에 대상이 자체 기술로 생산한 알룰로스를 더해 저당 설계했습니다.
100g당 당류 함량을 1g까지 낮춘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차돌과 된장을 튀기듯 볶는 청정원만의 '차돌볶음비법'으로 깊은 감칠맛까지 살려, 별도의 육수나 추가 양념 없이도 활용하기 좋도록 만들었습니다.
집밥 수요를 겨냥한 '간편 양념' 라인업도 눈에 띕니다.
추가 양념이나 육수 없이 물에 풀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 구수하고 시원한 맛의 '조개멸치된장 찌개 양념', 고깃집에서 먹는 얼큰하고 진한 맛을 그대로 구현한 '고깃집 된장 찌개 양념', 담백한 맛이 특징인 '우리쌀로 만든 미소된장' 등 제품군을 구축해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브랜드 메시지 확산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대상 청정원 순창은 지난 11월 안성재 셰프와 함께한 2025 브랜드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대한민국 장맛의 중심'을 키메시지로 내세워, 순창의 정통성을 토대로 '전 세계가 즐기는 진정한 한국의 맛'이 곧 '청정원 순창'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기술력과 진정성을 안 셰프를 통해 전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우리 전통 장류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모습을 담아 세대와 공간을 넘어 이어져 온 '한국 맛의 중심'에 청정원 순창이 자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청정원 순창의 스테디셀러 경쟁력도 '기본'에서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30년 이상의 발효 기술로 만든 비법 메주 '순창 발효메주'를 활용한 청정원 순창 된장은 대두 선별과 세척부터 메주 발효, 담금, 숙성까지 전통 제조 방식과 매우 흡사한 공정을 바탕으로, 전통 된장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대량 생산을 이뤄냈다고 대상은 소개합니다.
특히 대상은 1998년부터 장류 대량생산 업계 최초로 구축한 '발효종균 자체배양 시스템'으로 만든 발효균주를 사용해 보다 균형 잡힌 맛을 구현해 왔습니다. 또한 계절별로 온도를 세심하게 조절해 숙성한 뒤 가열하지 않는 방식으로, 1년 내내 균일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