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샤이니 키, 활동 중단 선언 "'주사이모' 의사인 줄... 집에서 진료"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불법 의료행위 논란에 휩싸인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자택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17일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키가 지인 추천으로 '주사이모'인 이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병원을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키는 이후 해당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또 SM엔터테인먼트는 "이는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상대방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이씨의 SNS에 키의 반려견 사진 등이 게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의혹이 커졌습니다.


키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카고 등지에서 솔로 투어를 진행했지만,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다만 그는 지난 8일 MBC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도 해외 투어를 이유로 불참한 상태였습니다.


소속사는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그러면서 "키는 최근 이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키는 현재 tvN '놀라운 토요일'과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