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이 용품' 이마트서 사면 더 저렴합니다... "전 상품 최대 5000원"

이마트가 생활용품 시장에서 초저가 전략을 본격 가동합니다. 옷걸이 5개를 1,000원, 욕실화를 2,0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7일 이마트는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를 출시하고, 매장 내 편집존 '와우샵'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와우샵은 놀랄 만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전 상품을 1,000원부터 5,000원까지 균일가로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보는 순간 살 수밖에 없는 가격"을 구현해 쇼핑의 재미와 가성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초저가를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12월 17일 이마트 왕십리점에 66.1㎡ 규모의 와우샵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연말까지 은평점, 자양점, 수성점까지 총 4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


이마트는 고객 반응을 분석해 향후 상품 운영 방향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와우샵에서는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패션, 뷰티, 디지털 액세서리 등 1,340여 개의 초저가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납함, 옷걸이, 욕실화 등 홈퍼니싱 용품부터 보관용기, 조리도구, 도마 등 주방용품, 여행 파우치, 운동용품 등 패션스포츠 아이템까지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구성했습니다. 거울, 빗, 브러쉬 등 뷰티용품과 지우개, 클립, 풍선 등 문구류, USB 허브, 충전 케이블 등 디지털 소형가전도 포함됩니다.


특히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한 '와우픽' 31개 상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논슬립 옷걸이 5입, 데일리 간편용기 4종, 고블렛잔은 각 1,000원에 판매됩니다. 욕실화 6종, 거실화, 세면타월은 각 2,000원, 투명 리빙박스 3종과 식기건조대는 각 3,000원, 대나무 우드 도마는 4,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는 고객이 와우샵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전용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습니다. 원화 기호를 활용해 웃는 얼굴을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하고, '놀라운 가격의 발견' 콘셉트를 시각화한 브랜드 디자인을 매장에 적용해 공간의 시인성과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존을 선보이는 배경에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가격 대비 실용성을 중시하는 초저가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4,950원 초저가 화장품은 론칭 이후 누적 판매 수량 20만 개를 돌파하며 초저가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와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마트 바이어들은 초저가 생활용품 개발을 위해 해외 전문 제조사를 수차례 방문해 수만 개 상품을 직접 검토하고 선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마트가 지난 33년간 축적해온 매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구색 상품부터 SNS 인기 아이템까지 총망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우샵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100% 이마트 해외 직소싱 프로세스를 통해 직접 수입됩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했고, 이를 통해 초저가 가격대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직수입 상품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품질 안정성까지 확보했습니다.


품목별로 KC 인증, 식품검역,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전파안전인증 등 법정 인증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상품 안전성과 신뢰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 박재형 패션·리빙담당은 "이마트만의 상품 기획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집약해 깜짝 놀랄 가격, 정말로 싼 가격의 생활용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