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차 판매도 2분만에 완판...중고가 550만원 육박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17일 오전 10시 진행된 2차 판매에서 불과 2분 만에 완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재차 입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점을 포함한 전국 주요 매장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차 물량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뉴스1


구매자들은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2~3일 내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2차 판매는 지난 12일 1차 출시 때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마감됐습니다. 1차 출시 당시 5분 만에 완판됐던 것과 비교해 이날은 단 2분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되면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날 재입고된 물량이 전국 기준 수백 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1차 출시 때는 전국 매장 기준 약 700대 수준의 초도 물량이 공급됐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물량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초까지 2500대에서 5000대 규모로 공급을 늘리고 향후 1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1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정가는 359만 400원입니다. 하지만 제한된 공급량으로 인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보다 100만원에서 200만원 높은 400만원에서 5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부 판매자는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 최초의 '트라이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2번 접히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펼쳤을 때는 253㎜(10인치)의 대형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접었을 때는 164.8㎜(6.5인치)의 휴대하기 편한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합니다.


제품의 두께는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는 최소 3.9㎜로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설계를 자랑합니다. 또한 560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제공합니다.


퀄컴의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2억 화소 카메라와 16GB 램, 512GB 저장공간을 갖췄습니다.


색상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뉴스1


초고가 제품인 만큼 수리 비용 부담도 상당합니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를 '삼성케어플러스'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13만4500원(회수 동의 기준)이지만, 메인 디스플레이 교체 시에는 165만원에서 183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파손 시 1회에 한해 수리비의 50%를 할인해주는 정책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