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국민MC' 유재석, 14년 연속 '올해 빛낸 방송인' 1위... '활동 중단' 박나래도 순위권

리서치회사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5년 예능인 선호도 조사에서 유재석이 48.2%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4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선택하도록 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16일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KBS2, 2001~2020), '무한도전'(MBC, 2006~2018), '런닝맨'(SBS, 2010~)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을 통해 비지상파 영역에 첫 진출했고, 2022년에는 글로벌 OTT 플랫폼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뉴스1


한국갤럽이 매월 실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2018~), '놀면 뭐하니?'(MBC, 2019~), '런닝맨' 세 프로그램이 동시에 10위권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의 '올해의 인물' 예능 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2009년 1위를 차지했고, 2010~2011년 잠시 2위로 밀려났다가 2012년부터 현재까지 1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위와의 선호도 격차는 2018년 6%포인트에서 시작해 2019년 20%포인트, 2020년 이후로는 줄곧 30%포인트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동엽은 16.3%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습니다. 신동엽은 현재 'TV동물농장'(2001~), '미운 우리 새끼'(2016~)(이상 SBS), '불후의 명곡'(KBS2, 2012~) 등 다수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L코리아'와 '직장인들'(쿠팡플레이)을 통한 코미디 연기도 지속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9년 연속 5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전현무 / 뉴스1 


전현무는 11.5%의 지지를 받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2013~), '전지적 참견 시점'(2018~)(이상 MBC),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2, 2019~) 등에 출연 중이며, 202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전현무계획'(MBN)도 론칭했습니다. 2018년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후 2022~2023년 5위, 2024년 2위까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호동은 10.1%의 지지율로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호동은 최근 '대탈출: 더 스토리'(TVING), '공부와 놀부'(KBS2), '아는 형님'(JTBC, 2015~)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수지는 9.5%의 지지를 받아 5위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SBS, 2012년 KBS 공채 개그맨인 이수지는 'SNL코리아'에서 '인간 복사기'로 불릴 정도의 뛰어난 성대모사와 닮은꼴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2024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개인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각종 사회 현상과 인물을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스1


박나래는 8.0%의 지지율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박나래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5위권에 들었으나 올해는 한 계단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제기된 의혹들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은 6.4%로 7위, 이수근은 4.2%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웹툰 작가에서 화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는 3.8%로 9위, 장도연은 3.5%로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