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최근 논란이 된 동료 연예인들을 옹호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어그로를 끌 생각이 없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습니다.
지난 14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기하게 누군가 퍼 나르기만 해도 실시간 뉴스 1위를 찍는다"며 "문득 드는 생각을 이젠 낙서처럼 적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내가 한 실수를 누군가는 하지 않기를 바라며 혹은 너무 겁먹지 말라고"라며 과거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냉혹한 곳에서 난 이제 누군가를 지킬 필요 없이 나 혼자, 나를 위해, 나를 지키며 살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MC몽은 "난 올해 분명히 알게 됐다"며 내가 무엇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보다 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야 이 지옥 같은 우울증 따위를 웃으면 이길 수 있을 거 같다"며 "난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다"라고 선언하며 향후 행사, 공연, 유튜브, 틱톡 활동 등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MC몽은 매니저 갑질과 주사이모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와 조직폭력배 연루설이 제기된 조세호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정말 너무한다. 박나래 씨 예전 방송 끌어다가. 그때는 좋다고 웃었으면서 마치 예측했다며 흉보는 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인가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MC몽은 또한 "효리(이효리)도 양세찬도 박나래와 사적으로 농담처럼 던질 말일 뿐이었다. 왜 말을 못 하고 눈치를 본단 말인가"라며 과거 예능에서 박나래의 술버릇을 폭로했던 두 사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차하는 연예인들 부디 잘못한 거 있으면 숨지 말라. 입장 발표 솔직하게 하고 혼날 게 있으면 시원하게 혼나고, 나처럼 영영 숨지 말고 더 많이 웃겨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MC몽은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