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연말이면 자동 재생"... 매년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대표 크리스마스 캐럴 5곡

매년 12월이 되면 음원 차트에는 특별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최신 K-pop이나 트렌디한 신곡들을 제치고 수십 년 전 발표된 크리스마스 캐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독특한 음악 소비 패턴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도 매년 반복되는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몇몇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들이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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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음원 차트의 절대 강자는 단연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입니다.


1994년 발표된 이 곡은 매년 12월이 되면 전 세계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로 자리잡았습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매년 12월 초부터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크리스마스까지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빙 크로스비 'White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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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주목받는 곡은 빙 크로스비의 'White Christmas'입니다.


1947년 발표된 이 클래식한 캐럴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곡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한 버전들도 함께 차트에 오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왬 'Last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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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왬의 'Last Christmas'로, 1984년 발표된 이 곡은 특유의 멜랑콜리한 분위기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매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이 커버한 버전들이 함께 인기를 끌며 원곡의 매력을 재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브렌다 리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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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는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58년 발표된 이 곡은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크리스마스의 즐거운 분위기를 표현한 대표작입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매년 스트리밍 횟수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펠리스 나비다드 'Feliz Navi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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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펠리스 나비다드의 'Feliz Navidad'입니다.


1970년 호세 펠리시아노가 발표한 이 곡은 스페인어와 영어가 혼합된 가사와 라틴 리듬이 특징적인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국내에서도 독특한 매력으로 매년 일정한 인기를 유지하며 차트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12월 차트의 주인공은 결국 캐럴


크리스마스 캐럴은 특정 시즌에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음악인 만큼, 매년 12월이면 스트리밍 수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연말 분위기와 가족 단위 청취가 늘어나는 특성 덕분에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캐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음원 플랫폼들도 이러한 패턴에 맞춰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며 시즌성 소비 흐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상 회복과 함께 연말 감성을 찾는 수요가 더해지며 캐럴 소비가 한층 증가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원곡뿐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의 리메이크, 재즈·어쿠스틱 편곡 버전까지 차트에 오르는 등 캐럴의 변주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pop 아티스트들의 크리스마스 신곡 또한 기존 명곡들과 경쟁하며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대표 캐럴들의 존재감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매년 12월이면 변함없이 차트를 장악하며, 시대를 초월한 크리스마스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